아까 낮에 글 보구 리플 달려다가 일이 넘 마나서 못 올렸네요..
(월말은 넘 힘들어... ㅜ.ㅜ)
시부모님 용돈때문에 고민 많이 하시나봐요...
저는 시부모님께 용돈 안드려요...
제사가 일년에 일곱번 있는데 형님이랑 동서랑 돈모아서 십마넌드려여.. 상차리는거 보태시라구..
글구 명절에는 신랑 떡값받은거 반으루 나눠서 시댁하구 친정하구 같이 드려요..
글구 평소에 군것질거리 사다드리구요...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정도 가요..
친정은 어쩌다가 가니깐 (두달에 한번쯤?)십만원내에서 선물사갖구 가요...
생일엔 선물을 사드리구요...
부모님들께서 저희 돈 없는거 아시니깐 달라고 안하시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부모님 힘드시면 그때는 드린다 맘먹고 있구요...
시부모님이 연세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시부모님 용돈 드리면서 친정부모님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전 돈이 많지도 않지만 양쪽집 다 드릴려면 제 스스로 맘에 부담이 생겨서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마음 먹었답니다.
물론 저 편하라고 한 생각이지만...착한며느리 착한 딸 하자구 내 생활 너무 빡빡해지는건 싫어요...
글구 양쪽 다 똑같은 부모님인데 누군 드리고 누구는 안드리고 그러긴 싫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에 오만원씩 두개 적금을 넣는답니다...
부모님 여행을 시켜드리던지 아님 잔치를 하시던지...
어쨌든 목돈으로 만들어서 유용하게 쓰시라구요...
좀 약았다 싶은데요...
10만원 20만원씩 매달 드려봐야 표도 안나고 주는 사람 넘 힘들자나여...
차라리 그거 반으로 적금 두개 들어서...
나중에 목돈으로 드리세요...
시부모님도 며느리 잘 뒀다 하실꺼구.. 부모님도 그래도 내 딸이 시집가서도 우리 생각하는구나 하실껄요...
지금 안드리면 부모님 섭섭하다 하시겠지만...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나중에 한몫에 칭찬받으세요...
별사탕님 화이팅...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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