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란게 피해갈수 없는 전쟁터 같습니다
4년의 결혼생활은 방패없이 싸우는 일방적인 패배였다구 생각이 드는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성격이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을 결혼전부터 했었지만 이렇게 살 팔자인지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경상도 남자에 막내 기질이 다분한 남편은 너무도 이기적이랍니다. 사소한 일부터 내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하는 타입이죠 퇴근해 오면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술마시고 거기까지 바람까지 (남편왈 남자들 다 피우는 바람이랍니다) 그 사건으로 많이 싸우고 폭력까지 쓰더군요
명절때면 시댁으론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꼭 주지만 친정쪽으로 없습니다. 물론 싸움거리가 되겠지만 애길해봤자 그 뻔한 대답이 있습니다 "그래 니 친정 다 갔다줘라" 물론 이 대답으로 싸움이 시작되겠죠
늘 이렇게 살았습니다. 언니는 너 왜 그렇게 바보처럼 사냐고 하지만 그런 남편을 만난걸 어떡합니까?
시댁에 내려갈때 휴게소에 들러도 남편은 자기 먹고싶은거 먼저 사고 내가 먹고 싶어서 이거 사자 애길 하면 "그냥가" 그럽니다
집안에 뭐가 필요해서 사자고 하면 "됐어" 그게 대답이고
매사에 이렇습니다
꽂게를 얼마전에 사왔는데 남편은 오늘 몇게 하고 냉장고에 어떻게 보관하구 애 씻기고 너무도 말이 많습니다.
직접하는건 없구 지시하구 잔심부름 시키고 말투도 윗사람이 아랫사람 부리듯 건방진 말투
애가 말투가 조금만 변해도 엄마한테 불만이 많아서 그렇다나
모든책임을 나한테 떠맡길려고만 하고 한번 실수한걸 두고두고 애길하고 정말 화가납니다
친정에 가도 형부하고 언니나 동생하고도 어울리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러지 주변에 친구가 없습니다
남한테는 말조차도 못하면서 나한테는 식모부리듯 막대해도 되는지 정말 자기사람이라고 생각하고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파 누워있어도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반찬 없다고 투정하고
정말 남편이 싫은데 어떡합니까?
남편 성격 바꿀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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