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동서가 저보다 나이가 많답니다.
결혼도 저보다 일찍 했구요 물론 결혼식은 제가먼저했구요.
결혼준비하는거 보면서 저 참 마니 열받았어여.
시댁에 돈 없는거 아니까 뭐 마니 바라지도 않았지만.
울 어머니 나한테는 이것도 해줬다 저것도 해줬다 하시면서 동서한텐 그 이상 해주시더라구요.
걍 그러려니 해요
근데요 열받는거는 동서는 맨날 자기 생각만 한다는 거예요
심지어 안부전화도 안해서 한소리 했더니 자긴 원래 전화를 안한다나 뭐래나..
그래도 전 형님이 있어서 투정부리고 하는데 님은 맏며느리라 힘드시겠네요... 울 형님이 님 처지랑 비슷한거 같네요..
울 형님 거의 포기하구 사시는데 제가 못한다구 했어여...
저 섭섭하다구 형님 붙잡구 하소연하구 어머니한테두 동서 흉좀 봤어요... 두분 다 알고 계시지만 말 안하시는거래요...
전 지금 결혼식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좋은 일 놔두구 인상쓰기 싫어서요...
시엄니 형님 다 말씀 안하신다니깐 제가 할라구요...
신랑이 제 편 되준다고 했으니깐 한판 붙어볼 만하죠 뭐...
기운 내시구요...
나이 땜에 절대 쫄지 마세요...
저도 말을 막하지는 않지만 일부러 이랬어 저랬어 합니다...
혼자서 잘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구 꾹 참는다구 되는일도 아니에요...
사람이면 보고 배워서 알아서 잘 하려니 하지만... 웃기는 소리 말라구 하세요...
하는 대로 봐주면여.. 지가 잘났구 이뻐서 내비두는지 알아요..
언제 맘 먹고 얘기하세요...
나중에 잘해주는 거 무슨 소용입니까?? 지금 속터지는데...
어머니한테도 말씀하시구요.. 섭섭하다고..
그리고 동서한테도 같이 하자구 전화하구 머 막 시키구 그러세요...
시집에서 나이순 아니구 서열순이자나여..
맏며느리는 무슨 종입니까??? 맨날 심부름만 하게...
아구.. 제가 괜히 넘 열받았나봐요...
암튼... 님.. 화팅입니다...
기운내서 투쟁하세요...
싸워서 이겨야합니다...
괜히 병키우지마시구요... 속시원히 함 털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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