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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고 처음 돌아온 추석!! 물론, 스트레스였죠. 짧은 명절 탓에 친정인 부산에 가지도 못하고...저도 글 자주 올렸는데...우리 시어머니 동서 엄청 챙기거든요. 동서 생일 안 챙긴다고 추석때 가서 엄청...잔소리 들었슴다. 저의 생일은 올 3월에 결혼했는데..6월달 이었고, 동서 생일은 9월 2일 이었죠. 동서는 제 생일..물론 안 챙겼습니다. 시댁 어르신들 물론 모른척 하셨죠. 전..아직도 제가 왜 동서 생일까지 챙겨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물론, 너무 열 받아서 전화도 한 통 안 했죠. 저 앞에서는 맏며느리니까..나중에 같이 살면서 다 해주겠다 하는데...가난한 집 맏며느리로 들어 가면서, 모든 혼수 예물 다 생략하고, 들어갔는데...전 반지 하나 받았습니다. 한복이랑 예복 신랑예복 기타...모두 저희 집에서 해 가지고 갔죠. 하지만, 결혼 준비 하면서는 몰랐습니다. 간소한 결혼 하자고..양쪽에서 약속했기에..하지만, 양복 한벌 없는 신랑!! 그렇게 시작했는데...동서는..다 받았더군요. 한복이면..예물, 물론, 저희 어머니가 자진해서..이런 물질 가지고 이러면 안 되는데..저도 속물인가 봅니다. 이상하게 편애하시는 시어머니땜에 넘넘..열 받아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동서..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제 결혼식때 오지도 않았슴다. 그리고 이번 추석 결혼하고 처음 맞는 추석인데, 역시나 동서 안 왔더군요. 이번에도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저..눈병에 감기에 몸이 엄청 무거웠는데도, 그 시골까지 혼자 내려갔습니다. (신랑은 회사근무) 내려갔다 집에 오니 하루 종일 서 있어서..다리가 퉁퉁 부었더군요. 처음 신랑집에 인사하러 갔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도 설겆이 하고 있는데..산더미 같은 설겆이 놔두고..집에 가던 동서!! 정말 이해하기 힘든 사람! 첫 인사가서 그렇게 설겆이 많이 한 사람은 저 밖에 없을 겁니다. 6살이나 연상이면서 어떻게 생각하는것이 그 정도 밖에 안 되는지...처음엔 동서가 나이가 너무 많아 너무 어려웠는데...이제는 싹아지 없는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물론! 저한테..형님이라고 절대 안합니다. 으...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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