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4살짜리 딸 하나를 두고 있죠, 그리고 결혼전 직장을 쭉 다녀서 지금 만 8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런데 사실 돈을 많이 모으지 못했어요.
남편은 결혼전에 카드빚이 많아 결혼 3-4개월전부터 남편월급을 받아 카드빚을 갚았고, 시어머니가 새어머니다 보니 결혼할때 한푼도 보태주지 않아 남편이 빚을 내서 결혼식을 올리고 집도 그냥 사글세로 시작을 했습니다.
근데 거기다가 결혼중에도 남편을 나 몰래 카드를 써서 내가 갚기도 하고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어 1년 가까이 놀기도 하고..
바람을 펴서 몇달씩 월급을 집에 월급을 안 갔다주고...
사실 이혼할려고 몇번 법원도 갔다왔었죠. 결국 하진 못했지만
근데 이제와서 남편에게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내가 친정을 도와줘서 집도 못산거라네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딸아이를 2년정도 친정에 맡겨놓고 직장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전 어머니에게 한달에 20만원정도의 돈을 들였고, 지금도 친정어머니가 어린이집에서 오는 아이를 저녁에 맡아주셔도 이젠 돈도 안 드리는데...
지금은 직장에서 대출을 받아 전세를 살고 있는데 전세도 대출받아서 사느냐고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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