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9개월정도 되었거든요... 26살 아직 좋을때라서 그냥 철없는 척(?) 하구 살고 있답니다.
저두 분가해서 맞벌이로 살고 있는데요.. 저두 한 달에 한 번 꼴루 가요. 제 신랑두 주말에 노는 직장이 아니라서 평일날 제가 직장에 갈때 신랑 혼자 시댁에 가서 놀다오기두 하구요.. 그니깐 전 한 달에 한 번, 신랑은 한 달에 두 번...^^
저희 아버님께서 워낙 무뚝뚝하신 분이라 어머님이 평생 못 다 받은 사랑을 아들한테 받을려고 하시는 분이세요..
어떤지 알겠죠? ^^
그래두 전 일주일에 한 번 전화드리고, 한 달에 한 번 가는 걸 결코 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맞벌이 하다보면 주말에 얼마나 할 일이 많은데요.. 주 5일 근무라 하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 반가운 친구도 만나야 하구, 하루는 대청소도 해야 하구, 하루는 남편과 오붓히 맛난 것두 먹으러 가야하구..그리고 저 혼자만의 시간두 있어야 하구요... 그리고 한 두달에 한 번은 1박이라구 여행도 다녀야 하구요...
정말 바쁘지 않나요?
저는 시어머님, 아버님을 좋아하지만 우린 독립된 한 가정을 이루었으니깐 서로에게 너무 터치하는 것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머님께서 섭섭하실테지만.. 어머님 섭섭한 마음 헤아리면서 스트레스 받다가 제 젊은 날을 보내긴 싫으니까요..
적당히 포기할 줄 아는 삶이 행복하답니다.
우리 며느리들은 부엍데기 할려고 시집갔다는 건 절대, 1% 도 용납 못하는 사실이잖아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려구 결혼한건데요...
님두 스트레스 받지 말구 즐겁게 사세요. 일주일에 한 번 씩 시댁에 가는 분들은 그렇게 해야만 맘이 편하니깐 그럴꺼에요... 행복의 기준은 다 틀리니까요..
전 그냥 철없는 척 하고 산답니다.
제 젊은 시절 시어머님이 돌려주실 것두 아닌데, 할일도 많구 즐거운 일도 많은 시절을 허비하다간 나중에 더 후회할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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