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전에 어머님께 맨날 전화 드렸어요
홀어머님이시라 제가 전화 드림 넘 좋아하시고 하셨는데
결혼하고 이사하고 짐옮기고 뭐하고 하느라 3일 전화 안드렸더니
어머님의 가장큰 무기 포도주를 드시고 제게 전화 하셨더군요.
당신께 서운한것 있냐고 근데 왜 전화 안하냐고....
흐..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일주에 7번 전화 드릴걸 4번으로 줄이고..
일주에 4번 전화 드릴걸 2번으로 줄이고..
일주에 2번 전화 드릴걸 2주에 생각날때 해요..
첨엔 어머님이 제가 전화 드릴때 기다리고 하셨는데
이젠 제가
"어머님 어디 다녀오세요.. 앙 전화 20번 시도 했었어요"한다니까요.
시댁 찾아뵙는거여?
그것도 매주 내려갔었어요.
정말 미치겠더군요. 물론 시댁에서 잘해주셔도 저도 쉬고싶고 하잖아요
설에서 조치원까지 가야하는데 차가 밀리면 2시간도 넘는데..
하지만 방법은 있답니다.
전화 줄이기 방법과 비슷한데요.. 전화 드려 힘들다고 가끔 찔러드리죠..
시댁안갔을땐 전화 한번 더 드리는 것 뿐이예요.
그랬더니 저땜에 놀러 못가시더니 이젠
"언제 놀러간당."
이러신다니까요.. 코코코.
화팅...!!~ 이렇게 되기까지 한 1년 걸렸어요.
님도 화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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