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저희 아이가 중학생이라 키가 쑥쑥 커서 올 동복은 작아서 못입길래 세탁소에 수선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19일날 배달해 준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옷이 오지 않길래 명절도 끼고 해서 등교 전날인23일날 세탁소로 전화를 했더니 저녁까지 배달해 주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마음이 편치 않길래 오후4시경에 다시 전화해서 확인을 했더니 짜증을 내는 거예요. 어려이 알아서 배달해 줄 거라면서...
그래서 기다리다가 저녁에 8시 경이 되어서 불안한 마음에 우리 아이를 세탁소에 보내서 옷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입어보니 수선이 되어 있지 않은 거예요.
물론 수선비는 받았고요.
그래서 다시 들고 세탁소로 갔지요.
내가 봐서 분명 수선이 안된 상태인데 수선을 했다고 우기더라고요. 제가 그랬죠. 그럼 애가 입을 수가 있어야지. 전에랑 같이 허리가 조이냐고. 그랬더는 아무튼간에 무조건 수선을 했대요.
너무나 기가 막혀서....
그래서 애 아빠가 어떻게 방법을 찾아야지 ...무조건 변명만 하면 되냐고...했더니 들고 있던 옷을 뺑겨치는 거예요.
그러면서 "애가 하루 학교 교복 안 입고 가면 무슨일이 나냐고"되레 큰 소리 치는 거예요.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있습니까?
세상에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고 명절이라 무조건 바빠서 어쩔수 없다고만 하니....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세상에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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