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보내셨져?^^
글 내용이 정말 푸념이네여 ^^
님들 글 볼때마다 재미있게 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헉~
나도 시집가면 저렇게 살아야.. 에겅..에겅..
겁도나고 자신도 없어지고.. ^^
결혼하기전에 마지막 명절을 집에서 지내고왔는데.. 평소에도 제가 자취를 하기때문에 바리바리싸주시는데.. 이번엔 왜 이리 많이 싸주시는거 처럼 느껴지는지.. 평소에도 그렇게 싸주시는데..
괜히 마지막이라 더 싸주시는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염..
왜 이리 많이 퍼주는지.. 자꾸 눈물날라고하고..
부모님이 더 야위고 늙어보이시는거 같고... 딸하나 시집보내면서 집안살림 거덜나는거 같은 느낌이.. ㅠ.ㅠ
명절에 폐백닭이랑 결혼식장에 오는 손님들 버스에서 드실 음식들이랑 떡이랑 맞추는데 헉.. 왜 이리 비싸염..
폐백닭도 35만원씩이나.. 전 그렇게 비싼지 몰랐거든염..
무조건 제일 좋은거로 하라는 아빠말씀이 자꾸 귓전에서 맴도네염.. 열심히 키워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마지막까지 애지중지키운 우리딸 보내기 아까우셔서 .. 그러시는 모습보니깐 자꾸..
서러운 맘이 드는지...
님들도 다 그렇게 결혼해서.. 남에집가서 그렇게 눈치밥들 드시고.. 그렇게 살고계시져?...
님들 보면서 힘내야겠어염.. 나만 그런게 아니라 대한민국 딸들이 다 그렇게 사니깐.. 아무래도 시부모님이 잘해주신다고해도
우리 부모님 같겠어염 ..자꾸 울 부모님이 안쓰럽게 느껴져염..
이제 효도해야겠다고 맘묵을 나이가 되니깐.. 효도도 못해드리고 남에집으로 가니.. 정말 죄성해서리... ㅠ.ㅠ
에고 제가 괜히 쓸데없는 잡담을... ^0^
그럼 전 눈시울을 적시면 이만 빠빠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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