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글을 올리곤 했는데 오늘은 회사에서 시간도 남고 연휴라서 일도 안되고 해서 글을 남기네요~ 전 결혼한지 딱 6개월이 되었어요~
시부모님이랑은 사이도 꽤 괞찮은 편이지요~
근데 문제는 부모님이 아실지 모르실지 모르지만, 저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어서요...
결혼을 할때 신랑이 모아둔 돈으로 결혼식 치루고 부모님이 가지고 계시는 25평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고있답니다. 친구들이 보기에는 좋겠다 부럽다고들 하지요.. 25평 채울라고 혼수도 이것저것 ..
지금 부모님이 사셔야 할 집이 방배동 아파트 41평짜리 계약해놓은 상태이고 재개발 중이랍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야 하면 저희가 살고있는 아파트를 빼야 하는 실정이죠~ 평수를 늘려서 가는 거라서 돈이 많이 들어가니깐요!
재개발이 되려면 한 2년정도 그럼 저희는 2년뒤에 그집을 빼야하구요...
친정집에서는 애초부터 사글세부터 시작하는 한이 있더라도 집얻어서 나왔어야 한다고 하지요..
이젠 살림도 못사게 한답니다. 어차피 저희가 돈벌어서 나가면 이보다는 더 좁을데로 가게 될텐데..
결국엔 부모님이 도와주시는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신랑도 그런거에 서운해 하더라구요..33평 정도 계약 하면 될꺼 가지고 무슨 두분이서 사실텐데 41평이 뭐냐구....
하지만 그건 부모님이 열심히 노력하고 아껴서 쌓아올린 공이니깐 뭐라 하지 말자고 했지요...아버님이 공무원이셨는데요..
엄청난 아끼시고 아껴서 장만하거니깐..
가끔은 있으신분인데 왜저러시나 할정도로 궁색하게 사시더라구
그러더라구요 신랑은 그렇게 궁색하게 아끼며 사는걸 보고 자랐으니깐 그렇게 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좋게 말하면 알뜰하게 아끼고 검소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짠돌이에, 방에 불 하나도 안켜놓고 있구, 궁색하게 돈독 올라서 사는 사람 같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거기 재개발 다 되면 같이 살자는 거예요~
허거덕....그런거 있자나요.. 부모와 자식간에도 궁합이 맞는게 있고 안맞는 사람 .. 저희 신랑이 부모님이랑 잘 맞질 않거든요.... 부모님이랑 4이서 식사하고 있음 신랑이랑 부모님이랑은 대화가 없는거.... 완전 조용한 가족이라니깐요..
그래도 신랑의사가 궁금해서 물어보니깐 자기가 답답해서 못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이죠~
얼마전 너무너무 서운한 일이 있었어요.. 저도 나름데로 한번 떠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요..지금은 맞벌이라서 아버님이 돈벌어라 저축해라..그렇게 자기 사신걸 저희 한테 주입을 많이 하세요~ 그래도 저희 결혼 6개월만에 한 1500은 모았답니다. 아버님께 지금은 맞벌이라서 금방일어나지만 만약 제가 벌지 않으면 힘들다고 말했더니 (아이 갖을 생각하고)그랬더니 회사에는 산휴없냐고 물어보고, 당연히 있죠... 그런데 아이갖으면 그만 다닐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갖고도 집에서 부업을 할수 있다는둥... 요즘 인터넷으로 부업할수 있다는둥... 이런말들을 하더라구요...좀 황당했죠... 내가 며느리인지 돈버는 사람을 데리고 온건지~ 집에서 쉬면 난리나겠네.... 그러면서 신랑 잡고 울었답니다. t.t
결혼 1개월도 되지 않아서 자리도 잡히지 않고, 집뜰이에 뭐에 돈 무지 들어가자나요...... 결혼할때 분명 카드쓰지 말아라.. 돈아껴서 집사라 하신분이 어느날 회사로 전화가왔어요
" 너 카드있니? 지금 미건 의료 치료기 (이거 다아시죠~) 무이자 할부로 6개월 행사한단다....헐~ 엄청 기분 상하더라구요
결국엔 지금 보너스 달마다 30만원씩 들이고 있거든요..
이번달이 드리는 날인데요, 미건값 30만원에 명절 용돈 20만원 그럼 50만원...정말 울화통이 터집니다.
암튼 할말이 너무너무 많은데요......나중에 또 쓸께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구요....어머님이 동태전이랑.. 동그랑 땡 부쳐오라네요~ 맹글어서 가야쥐~ ㅎㅎ
즐거운 명정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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