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목요일 이면 ...
시댁에 가야합니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종가집 이다보니...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시어머니는 4시에 일어나셔서)
밤 12시까지...
앉아있을 틈이 없답니다.
어머니는 음식 욕심이많으셔서 ...
송편도 2다라이(?)를 하시지요...
아이들 욕조보다 큰 다라이가 2개에
빚을떡이 가득...
그떡을 언제 다 해야할지 걱정이지요...
게다가 부침도 얼마나 많이 하시는지...
남자들은 넘넘 편해요...
그냥 앉아서 주는 거나 받아먹고...
다 차려놓으면 제사 지내고...
그리곤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고스돕 이나 치고...
낚시도 하구...
결혼 7년째...
넘넘 지겨워요...
맘편히 앉아서 밥도 제데로 못 먹고...
일만 미치게 하고 오고...
돈은 돈데로 없어지고...
욕은 욕데로 먹고...
(일 못한다고...)
게다가 동서랑 손발도 안 맞아요...
남편은 속도 모르고
하루 더 시댁에 있다가 집에 가자고 하는꼴을 보면
정말 불 지르고 싶어져요.
왜 이러고 살아야 되는지...
벌써부터 머리가 무겁고 짜증이 나네요.
벗어나고파~~~
시댁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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