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갔다가 울시엄니 올케(흐흐, 싸가지 ~)=외숙모님 댁에 들러서 인사했는데, 뭐 줄거 없다시며 쌀 한 푸대란 고춧가루랑 말린 고추랑 , 아까 밭에서 땃다시며 깻잎이랑,,,이케 주셔서 감사히 받아 갖고 왔지요...물론 공짜는 아니지여.
당근. 사 먹는 거보다 더 비싸게 넉넉히 용돈은 드리고 왔어여.
근데여. 이 쌀이 문제에여.
어제 아들 방을 쓸다보니 깨알 같은 벌레들이 스멀스멀 기어댕기지않겠어여? 으악~ 경악!
난, 벌레가 이세상에서젤로 싫어여.
애들이 먹다 남은 과자 부스러기하고, 미숫가루 마시다 흘린거가 있어서 그런가? 나무 벌레 같이 생겼더라고요.
꾹 참고 약을 취익~ 뿌리고 기다렸다가 청소기로 빨아들였어여.
근데, 지금 청소하다보니 쌀푸대 밑에서 또 나오네여.
낑낑대고 옮겨 놓고 싹~ 닦고 제자리에 놓았더니. 좀 전에 옮겨 놓았던 자리에 벌레가 또 있어여.
쌀벌레가 이케 생겼나여?
구데기보다 엄청 작은디.... 바구미새끼인가?
하여간 엄청 작아여.
쌀에서 나오는 벌레 맞나여? 어케 해야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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