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어쩌져.. 실은 저도 30살인데 9월 29일 결혼이거든염..
근데 전 패물비랑 180만원밖에 못받았는데..
시댁에선 아무것도 안해주고여... 신랑이 번돈.. 거의 제가 뺏다시피해서 2년동안 죽어라고 적금넣어둔거에다가 3,000만원은 제 앞으로 대출받고해서 전세간신히 얻어 결혼하는건데..
(요즘은 전세가 비싸서 적은돈으론 얻기힘듬.. ㅠ.ㅠ)
님 심정 이해가여.. 실은 전 벌써부터 화가 나가든염..
저희 집은 솔직히 해줄거 다 해주고 가는건데.. 저희 부모님 뵙기가 조금 죄송스럽기도하고 그래염..
님처럼 다른 사람이 저보고 모르고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생각하지말고 좋은기억만 생각하라는데.. 자꾸 돈 쓸때가 생기면 화가 막나염.. 근데 님 얘기 읽으니까.. 제 미래가 보이는듯해서.. ㅠ.ㅠ
신랑될 사람이 잘해주는것만 보고 가기는 가는데.. 사람이란 동물이 그렇더라구여.. 결혼얘기 나오기 전엔 사람만 착하면 되지뭐 이랬는데 막상 준비하다보니깐.. 정말 눈물나여..
몇번 저도 모르게 화를낸적도 있고염 성격이 좀 터프해서 그냥 꽥~하고 소리치는편임.. ^^
그래도 힘내고 살아봐야져... 언젠가는 좋은날이 있겠져뭐.. ^^
그리고 두분이 같이 버니까.. 괜찮을거에염..
저도 제가 직장을 다니기때문에.. 금방 빛 갚을거야하고 생각해여.. 실은 앞날이 암담하지만.. 난 할걸 다하고 빚지고가야하니깐.. 속은 상하지만.. 그래두.. 언젠가는 하는 희망으로
아자아자~ 화이팅~! 열심히 사세여 저도 열심히 살께염..
빠빠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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