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년만에 글을 올리고 있네요...
조용히 알뜰히 살림만 하던 제가 일을 시작한지 일년 딱 되었답니다... 작년 추석을 보내고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으니까요..
너무도 하루하루 바삐 바삐 살아 왔답니다..
다행이도 출퇴근 시간이 회사에서 많이 배려해준 덕에 두가지 일을 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요..
글쎄!!....... 어디서 부터 꼬이기 시작 했는지 모르겠지만..
남편하고 너무도 힘들답니다......
남편은.....음.. 남들의 삶에 있어서는 냉철히 판단해 주고..
삶에 있어서 모든것을 다 아는척 하지만...
실제 울들의 자신의 삶은 그다지 나아지는것이 없답니다..
지금 자기일을 하고 있는데.......누가 봐도 비젼이 없답니다..
지난 겨울엔 제 수입으로 4개월정도 살았답니다..
그때...입이 닳도록 다시 취업을 얘기했는데.. 자존심 상하게 한다고 말을 도통 듣지 않터군요...
힘든일은 하려고 하지 않는답니다....... 지금 어디가도 연봉 2천도 못 받을텐데 하면서...혼자 판단하고...더 거론을 못하게 합니다...... 정말 슬프네요..
다행이도 우린 집이 있어서.. 첨 부터 내집 마련에 대한 악착같은 맘이 없어서인지... 책임감이 덜 한것 같아요..
근데... 남편의 수입이 일정치 않다 보니까... 신용카드도 쓰게 되고......다달이 숨가프게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집에서 쉬면 좀 나깔 생각도 했는데.....제 연봉이 좀 높은 편이라 그나마 하던일도 놓칠까봐 걱정입니다...
답답합니다......많이..
언변은 천상유수 같은 사람...
타인에겐 너무도 관대한 사람..
저한테만... 무척이나........... 인색합니다...
솔직히 "종지부"라는 단어가 가슴에
섬뜻섬뜻 다가 온답니다.....
더 깊어지지는 말아야 할텐데...
기분 좋은 휴일에 너무도 꿀꿀한 이야기를 썼네요...
그래도 이곳이라도 얘기하고 프답니다...
조언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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