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첫 해에 아침 먹자마자 친정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철이 없긴 없었던것 같애요.
그때 시어머니 표정 안좋았구요.
나만 씩씩하게 갔다왔죠.
그때 딱 한번 당일날 친정갔어요.
그후론 그런 기회 안 오드라구요.
결혼 첫해는 당일날 친정 가도 될것같애요.
처음인데...너무 불쌍하잖아요.
***
그후 명절때 시누이들이랑 같이 놀때 좀
서글프드라구요. 친정생각 나고...몰래 눈물 찔끔 짰어요.
이제는 서글프고뭐고 사는게 감상이 아닌지라
명절 다음날 친정 갑니다.
그리고 신랑이 자기 동서들하고 놀고싶다 그러면
가라 그럽니다.
싫은 사람 붙잡고 있는것도 기분 별로거든요.
살다보니(결혼 8년) 포기하는 부분도 있고,
이게 내복이려니하고 체념도 많이 했답니다.
이젠 시댁,친정 둘다 가고 싶지 않게 됐어요.
애들하고 우리집에 있는게 제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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