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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님아 ... 작성자 : gimego 조회수 : 352 작성일시 : 9/16/2002 12:14:19 PM 님아 제 얘긴 아니구 제친구 가 님하구 비슷하네여 시누이들은 명절날 오면서리 며느리가 친정간다구 하니 싫은티 내시는 시어머니 글구 가기 싫어하는 남편이여... 내 친구 그래두 강행군하더군여 친정간다구여. 사실 친정이 지방이라서 넘 멀거든여. 명절당일날 빨리 출발해두 빠르면6시간걸리거든여. 그래두 결혼하구 첫명절이라서 갔다 오더군여. 그런데 제 친구가 열받아 하더라구여 시누이들 간다거나 큰며느리가 간다면 집에있는 과일이며 음식이며 다 싸서 보내구서 제친구가 친정간다고 나왔는데 음식이 멈니까 안부인사두 안전하시더래여 참고로 친구엄니는 작년에 아부지 돌아가시구 엄니 혼자 시골에서 농사지으시거든여 나이두 무지많으세여(1남 6녀중 막내거든여) 제친구 섭섭해하면서리 난중에 신랑이랑 한바탕했져. 왜냐구여 신랑아니 시아버지가 작년에 쓰러지셔서 제친구가 (둘째며느리)가깝게 산다는 이유로(5분거리) 어머니가 수발드시긴하지만 주말마다 병원가구 신랑 주말이면 병원에서 자구여 주말에는 못보는 부부입니다.그것두 신혼초인데여.. 아주버니는 지방에사시고 한달에 한번 올까 말까하시구 제친구 속터져 죽습니다. 한가지 이유가 더 있거든여 아들이 효자입니다. 아들이 효자면 마누라는 고생다더라구여 그렇다구 제친구가 머라할수는 없지않습니까...며느린데.. 지금은 포기하구 삽니다. 아니 합의하구 살지여. 누나두있구 동생두있구 주말에 병원두 혼자서 다 가지말구 식구들이랑 나누어서 가라구 합의했져 제친구 소원이 신랑얼굴보기입니다. 헐 죄성 뒷길로 빠졌네여.. 하여튼 님아 화이팅하세여 그래두 담날 가시잖아여. 남자들은 그런거 잘 이해못하더라구여 잘 타일러서 설명해주세여. 같은 며느리인데 시누이는 친정가구 난 왜안되냐구여 합의 잘하셔서 잼나게 사세여 즐거운 하루되셈 관련글      결혼 후 첫 명절, 시작을 눈물로... promise50 2002-09-15 886      첨이라 .... junaeuna 2002-09-16 374      님아 ... gimego 2002-09-16 353      옛 생각 나네요. 공주병 2002-09-16 331      옛 생각 나네요. 공주병 2002-09-16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