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결혼한지 얼만안됬는데여
님처럼 용돈은 명절 글구 생신날 뿐이 안드립니다.
저희 엄니두 일하시거든여.
결혼한지 얼마안됐을때 엄니 말씀하시더라구여
사는데 괜찮냐구여 생활비는 안모자르냐구..
용돈도 자주 못드리구 죄송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레 용돈을 안드리게됐네여.
저희는 2남중 막네거든여
아주버니가 아적 결혼을 안하셨어여
참고로 나이가 35살인데여(여자에게 관심이 없다나 머라나..)
울엄니 아주버니한테 시집살이하시구 계세여 (ㅋㅋㅋ)
울엄니두 저희한테 말씀하셨거든여
난중에 나 나이들어 더 늙거든 그때 잘하라구여
지금은 움직일수 있고 돈도 버시니깐
난중에 더 늟으면 그때 용돈 많이 달라하시네여.
울 엄니 넘 좋아여
성격두 좋으시구여 일하셔서 그런지 저한테 간섭은 절대 안하심니다.
집은 시댁과 친정의 중간에 마련했거든여
2주에 한번 시댁에 가여 (김치가지러...) 일주일에 한번 전화통화하구여
못된 며느리는 저같네여
엄니께 전화드립니다 엄니 김치떨어졌어여 그러면 울엄니 언제올래 김치해놓을께
제 자랑같은데여 시집올때 예물중에 진주안했거든여
울엄니 제 첫생일날 진주셋트로 해주시더라구여 시집올때 못해주셨다구 글구 저희는 이받이 음식 안하기루 합의했는데 친정쪽에서 일방적으로하는바람에 울엄니 당황하시더라구여
그런데 난중 제 생일날 울식구까지 불러서 식사대접해주시구(며느리 첫생일은 엄니가 챙기셔야 잘산다라 머라나 하시면서) 울친정엄니 이쁜 반지 해주시더라구여(이받이 대신...)
그래두 이번엄니 생신날에는 제가 1년동안 적금들어서 엄니 여행가시라구 넉넉히 드렸네여
자주는 안드리지만 저 해주시는것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살구 있거든여
그게 중요한것같아여 살아가면서리..
참! 한가지 더 자랑해두 되나여
며칠전에 전화가 오셨거든여 생일이 언제냐구여...갈켜드리고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여 절짓는데 이름 올리신다구여 그러시더라구여
울엄니 저와 울신랑 무지 챙기십니다.겉으로는 절대 안그러시거든여 절대루... 역쉬 부모님 사랑은 큰가 봅니다.
죄성여 자랑을 넘 많이 했네여..
미워하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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