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 먹을거냐요..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됐다고 하면서.. 머리자르러 간다고, 나간것이 7시... 지금 9시 30분... 머리를 2시간이상 자르나요? -.-
아랫 댓글해주신것 올려주신것 잘 읽었습니다.
맞벌이하면,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거고요...
전업주부로 집에 있어도 도와주어야지요....^^:
저야 그렇게 집을 하숙집처럼 여기면서 살고싶을까요-.- 아니죠..하지만, 어쩌겠어요.. 하는수 없지요...
얘가 무슨 소리하나,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혼.. 겁안납니다..-.-
하면, 하게되겠지요..(솔직히, 지금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결혼생활한지 2년 밖에 안된 초짜 주부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주부 선배님들에게는 어린 투정으로 여겨지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정말로 심각합니다. -.-
저한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자기도 그만큼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전 경제적인 문제로 입벙끗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런 상태지만, 더 좋아질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잔소리에 보수적으로 하는거 정말 .. 짜증이 나지요..
청소요... 누가 먼저하면 어떻습니까. 먼저할꺼면, 나한테 청소가지고 잔소리도 안하고, 그냥 하던지. 아님, 청소가지고 아무말하지말고, 청소를 나한테 맡기던지... 한번할때마다 잔소리가.. 전 거기서부터 짜증이 나기시작해서... 생각만해도...-.-
빨래는 또 어떻다고요.. 빨래물을 어디까지 넣었냐.세제는 얼마나 넣었냐 그렇게 다 확인하고요(제가 아무리 세탁기를 잘 못돌리나고는 하지만... 이젠 잘 하는데 말입니다.)자기가 빨래하면, 절 꼭 불러서 빨래걸이에 걸라고 합니다.
네.. 빨래 거는거 별로 안힘듭니다. 그건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빨래했다고 생색을 내는지... 정말 힘들죠...
집안일 안도와주시는 많은 남편들에 비하면, 제 남편은 잘하는 편이라고요.....
일단, 일하는 부분에서는 그렇겠지요..하지만, 이 사람이 왜 이일을 할까하는 생각을 하고 사태를 바라보면...
이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만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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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지, 자고오는지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술마시고 들어오면, 제발 땡깡만 안부리고, 나만 귀찮게 안하면, 좋겠습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책이나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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