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없이 그렇게 혼자 며느리랍시고 일을하러가시고하네요.
전요 정말 결혼해서 제일 화가 난게 뭔지아세요?
신랑형제는 3남1녀구요
우리 신랑은 둘째에요.
형님은 경남진해에서 살구요 거기 해군이세요.
우리는 서울에서 살구요 어머니도 서울에서 사세요
시동생은 결혼했었지만 이혼해서 혼자구요
시누이도 결혼해서 대전에서 살구요.
명절이나 어머니 생신에는 다 모이는데요.
정말 열받게 형님네는 오지를 않아요.
일단은 멀다는 거구요.
또 아주 그럴듯한 핑계를 대요.
정말 웃긴게요 벌써 6년째인데요
명절때마다(구정.추석) 아주버님 당직이 걸린다는거에요.
그것도 그 당일..아니면 그 담날.
처음엔 그런가 했지요.
근데 며느리까지도 안오는거에요.
년년생 애들 둘인데요
처음엔 그애들도 어렸죠 3살 4살.
애들 둘 데리고 버스타고 온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이지 아냐면서.
근데요 그 핑계는 지금까지에요.
지금 둘다 초등학생인데요.
어머니 생신은 보통 주말로 당겨서 하거든요.
일박이일로 서울까지 왔다 갈려면 너무 힘들다고 아주버님 안오시구요 집에있는 형님이야 뭐 또 애들데리고 혼자 온다는데
힘들다는게 이유구요.
전요 정말 열받아요.
전 둘째며느리인데요 다 첫째처럼 생각해요.
항상 어머니 옆에서 준비하고 하여간 모든지 그래요.
형님이 어쩌다 한번씩 사정상 못오고 하는건 저도 모라고 안해요
근데 너무 심해요.
전요 결혼하기 전에 신랑과 연애할때도 진해까지 내려가서 애들
백일 돐 다 챙겨줬어요.
근데요 그 여자는요 형님입장에서도 우리 애 백일 돐 안챙겨주더라구요
백일때 올라와서 돈 2만원 주구요
돐때는 우리 어머니 생신이랑 같은날 걸렸거든요.
며느리입장에서는 시어머니 생신과 동서네 돐잔치그런거면 집안에 행사아닌가요
근데도요 멀다고 안오고 ..아 맞다 그때도 무슨 당직걸렸다고 했다.
돈 오만원 시누이 통장 통해서 보내더라구요.
내 정말 어이가 없어서...
올해도 여지없이 아주버님이 추석담날 당직걸렸다고 못온다고
했다네요.
지금 직책이 꽤 높거든요.
그런데도 그런 당직을 서고 ..그것도 다들 쉬고싶어하는 그런날에 당직을 서나요..
어쩌다 한두번 걸려야 그런가부다하지..
어떻게 그런날만 골라서 당직걸리나..
그래서 전요 우리 형님하고 사이가 안좋아요.
처음엔 사이가좋았어요.
그냥 친언니처럼 대하고 그랬거든요.
근데요 하는 싸가지가 재수없어서 전화통화 절대안하구요
그 여자 저보다 한살많아요..
때마다 시누이한테 한바탕 소리듣고 어머니한테 소리듣고
저한테도 몇번 소리듣고 ....그런데도 소용이 없어요.
이젠 다들 포기했어요.
그렇게 살고싶을까요...
적당적당 자기 할 기본도리만 해도 누가 뭐라고 하나요
누가 무지하게 잘하라고 했나요.
에이 정말...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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