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읽고 가슴이 많이 저리네요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고 성질나고, 남편도 도움이 안되고....
울 엄마 얘기 해드릴께요.
울 엄마는 예전에 몸무게가 65키로가 넘었데요
사진 보니 배가 정말 배 만하더군요..
근데 제가 태어나면서 엄마는 후천성 당뇨병에 걸리셨어요
전 쌍둥이거던요..
제 위로는 고만고만한 애 3명.. 언니들이죠.. 거기다 한꺼번에 아기 둘이 태어났으니.. 우리를 입양 보내려다 '내 자식 죽어도 내자식이다' 해서 키우셨어요 맞벌이에, 집안일, 자식이 줄줄이 5명에 새벽에는 레이스 있죠? 부업까지 하시니 몸이 남아나겠어요.. ???
당뇨에 걸려 음식관리 몸관리 못하시니 지금 27년이 흐른 지금 엄마는 팔뚝이 제 팔 반쪽 만하고 몸무게 40-45키로도 안되고, 당뇨 신장의문제로 투석하시고, 이가 한개도 없으시죠.. 연세가 58세여요.. 그런데 자주는 아니고 아프실때 가끔 주무시다 실례를 하기도 해요 대.소변요.
기운이 없어서 몸에 배설물이 나가는지도 모르는 거예요
울 엄마는 아프면 계속자요..
다리가요 제 팔뚝만해요
며칠이 되도 안드시고 그냥 자요... 그럼 막울고 화내고 ..
그러다 안일어나시는 것 아닌가.
아빠는 종잇장 같은 엄마 안고 병원가고.......
몸이 아프면 모든게 힘들고 손가락도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울 엄마니까 내 가족이니까 치울 수 있고 그 옷 빨 수 있지 누구라고 그렇게 하겠어요... 근데요. 그러는 엄마가 안타깝지 뭐라고 구박을 안해요.. 내 엄마니까....
님의 어머님은 근육병 같은데...
몸이 힘드니 기운도 없고....
그것 원래 옆에서 계속 주물러 드리고 물리치료받고 약도 먹고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육이 퇴화 되면 나중엔 움직이기도 힘들고 대소변도 못가린다고 언듯 들었던것 같은데...
음...
입장을 바꾸놓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만약 시어머님이라면.. 울 시어머님이 친정엄마라면.....
아마 시어머님이 친정엄마였으면..
이렇게까지는 밉지 않았을 거예요.. 아타깝고 맘 아프고가 더 가슴의 비중을 많이 찾이 하겠죠..
저도 님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게 되네요..
아마 전 도중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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