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잠은 왜그리 많으신지 손주보다 더 일찍 주무시기 시작해서 손주랑 같이 일어나시고... 어머니가 아이랑 같이 자거든요
밤새 오줌에 옷이 다젖어도 기저귀 한번 갈아주지 않으시며
이불하나 제대로 덮어주지 못하신답니다. 본인 잠에 취해서
솔직히 어머니 아이보시는시간 하루 3시간밖에 되질않아요.
더더욱 일주일에 이틀은 친정에 가있어서 자유시고요.
그렇게 혼자계실때 밖에나가셔서 바람도 쐐고 그러셔야 하는데
하루종일 집에서 늦게 까지 주무시고 티비보시고...
걷다가 넘어지면 황당하다고 그게 싫다고 걷지 않는분이세요.
정말 막말로 전혀 걷지 못하신다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어요.
본인이 노력하면 되는것을 않하시니까 정말화가나요.
이런일로 신랑하고 얘기하면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남편도 어머님이 심하다는걸 인정하면서도 어머니한테는 암말 안하고 저보고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이래요.
3년동안 어머니때문에 매일 싸웠네요.
아무것도 없는집에 시집온지 1년만에 애키우면서 전세로 이사했죠 저 정말 알뜰살뜰하게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철없는 남편 도와주질 않죠... 빛은 산더미죠
산후조리 제대로 못해 그렇게 건강했던 저 이어린나이에 안아픈데가없어요.
한번은요 애낳고 한달후였는데요 신랑이 집에서 술마시다가 뭐때문에 화가 났는지 기억은 잘안나는데 애안고 있는 저를 멱살을잡고 늘어진적도 있었어요.
3년동안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변화는게 없네요.
전에는 한번 잔소리좀 그만하라고 신랑한테 그랬다네요.
저희 어머니 본인이 잔소리 듣는거싫다고 자식한테 잔소리한번
안하시고 키우셨데요. 그말 듣고 어찌나 황당하던지
자식한테 관심이없는것같아요. 하나밖에 없는아들 밖에서 죽어라
일하고 오는데 아들올때까지 기다리시지도 않고 주무시고...
신랑이 전에 이런말을 한적이 있어요. 우리는 어머니 도움받고
사는거라고요. 그래요 어찌 보면 어머니 도움받고사는게 맞죠.
헌데 같이 살면서 서로 도와가며 맞혀가며 사는거 아닌가요?
아이있으신분들은 다 아실꺼에요. 아이키울때 얼마나 청결해야하는지요 아무리 이해를 할려고 해도 살림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이 안되어있으니 이해도 단념도 안되네요.
단념도 할수있는것이 있어야 하죠.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일끝나고 와서 집안일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게다가 아이까지 있으면 힘든게 배라는거요.
정말 할말이 많은데 지금도넘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글로 쓰기에는 불편한게 많네요. 그냥말로 하면 더좋을텐데...
신랑이 그렇다고 저 힘든거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이해해주는것도 아니에요. 신랑이라도 저 위로해주고 이런 저 이해해주다면
그나마 괜찮을터인데... 지금은 정말 아이때문에 살아요.
요즘은 계속 헤어질생각밖에 안드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우시죠? 그래도 정말 제가 이상한거지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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