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길어서 시리즈(?)로 올려요.^.^
가진것 하나 없는집에서 아이낳고 기르면서 아이도 점점커가고
계속 맞벌이는해야하고 어머니 아이가 걷기시작하면 쫓아다니기도 힘드시니 그때까지 어머니 관절염이신줄 알고 없는돈 쪼개서
수술시켜드리자고 제가먼저 신랑한테 말해 병원을 다니게 되었죠
헌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그동안 관절염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신줄 알았더니 희귀병이라고 하더군요. 병명도 넘 길어 본인은 물론이며 신랑조차 병명을 못외우더군요. 암튼 근육병 계통이더라고요. 어떤병을 가지고 있더라도 몸이 더이상 굳지 않도록 운동을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희 어머니 그렇다고 하셔서 완전히 걷지 못하시는거 아니에요
물론 일반사람들한테 비하면 많이 힘드시겠죠.
퇴근하고 집에오면 하루종일 엄마와 아빠랑 떨어져 있는 아들
떨어질려고 하질 않아요. 그래서 제가 집안일을 할수가 없어요.
다른 집처럼 아빠 퇴근시간이 일정하다면 아빠한테 애보라고 하고 저는 집안일 해도 되지만 저희 신랑 교대근무하는 직업이라
제가 없을때에는 신랑 혼자 아이봐야하고 저녁에는 제가 봐야하거든요. 그럼 자연스레 저는 집안일을 전혀 못하게 되고요.
그렇다고 전혀 안하는건 아니고 할수있는것은 하고 그러지요.
하루종일 집안에 있는 아이 엄마오면 나가자고 조르고
나갔다 와서 목욕시키고 밥먹이고 잠재우고 나면 빠르면 11시
이런상황에서 제가어떻게 집안일을 할수 있겠어여.
어머니 힘드시고 아이도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보니 또래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하여 어린나이에 유치원에 보냈어요.
저도 할만큼 해드렸고 없는돈 쪼개 한약도 져주고 교정도 시켜드리고.... 그럼 뭘합니까 몸이 굳지않을려면 운동도 하고 그러셔야 하는데 본인이 노력을 안해요. 약은 또 얼마나 쪽쪽빨아서 잘드시는지... 그러면 뭘하냐고요.
울 어머니 그나마 지금 아이때문에 움직이는거지 아이없었음 전혀 움직이지 않을실분이에요.
하얀 밥통과 냉장고에는 도대체 어떤손으로 만지시는지 얼룩달룩
검정색으로 바래져있고 행주한번 삶을실줄 모르시고...
솔직히 제가 어머니한테 살림을 어떻게 해야하는거다 하고 배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건 완전히 거꾸로 어린제가 오히려 어머니를 가리킨다니까요. 살림에서 애보는 방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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