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초도 많고 불만도 많지만 그래도 직장을 가진 님들이 부럽습니다.
저는 작년8월까지 맏벌이를 했구요 이젠 전업주부지요.
말이 좋아 전업주부지 프로주부도 아니고 낮에는 애보고 저녁엔 밥하고 그날 그날을 보내는듯 합니다.
직장생활할때는 스트레스에, 애도 보고 싶고 (애는 친정에서 봐줬고 주말에만 데려왔었거든요)해서 퍼득 그만둬야지 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그만두니 첨 한달만 좋구 나머진 심심하고 따분하드라구요. 물론 아이랑 있으니 좋긴 하지만 서서히 자기주장도 생기고 하니 말도 잘 안듣고 그러잖아요 미운 3살, 미친(과격하다)7살이라더니 울 윤이 3살인데 정말 귀여운 꼴통입니다. 특히 요즘은 밥을 통 먹질 않아 넘 힘듭니다.
맏벌이하는 님들이 올리는 글보면 수긍이 가면서도 넘 부럽습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애들 어느정도 크면 꿋꿋이 자기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뿌듯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전문직이 아니면 집에 있다가 다시 취업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요즘 혼자 벌어서 생활하려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경제적자립면이나 자아발전면에서나 직장을 가진 이들이 마냥 부럽습니다.
막상 직장을 구하려고 보니 적당한 곳이 없군요. 글구 여긴 부산인데요. 취직할만한 곳도 부족하고 급여도 넘 적네요. 이것저것 고려하다보니 매일 날짜만 지나가고 정말 짱 납니다.
다시 한번 맏벌이 님들이 부럽습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낼 님들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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