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이 결혼하기 전에 님처럼 열심히 카드를 썼었어여...
결혼하고 나서도 카드값 열심히 갚았구여.. 물론 지금도 좀 남았어여... 울신랑 가끔 그때 돈 모았으면 집 몇채는 샀겠다 해요...
결혼하기 얼마전부터 저한테 카드랑 통장 다 맡기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얼마씩 용돈을 줬어여...
그래봐야 한달에 삽십만원정도.. 밥값이랑 교통이 주차비 포함이에여..
가끔 친구들한테 술 살일 있거나 하면 저를 불러여...
그럼 술도 많이 안 마시구 일찍 오게 되니깐요...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그래요...
일 있을때마나 물어보고 그러니깐 어떤땐 좀 싫은가봐요...
근데 어쩌겠어여.. 지출 잘하는 습관을 들일때까지는 어쩔수 없죠...
암튼여.. 글케 일년이지났는데여....
울신랑 가끔... 물어봐요.. 우리 갚아야할게 얼마지... 이러면서여...그런거 물어볼때는 뭔가 사고싶을때가 많거든여...
그럼 얼마얼마 말해주구 이거 언제언제 끝나니깐 그때사자 해요...
이궁 딴소리만... ^^;;;
가계부를 신랑한테 넘길필요는 없지만...
카드는 신랑한테 맡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카드 열심히 쓰는거 좋은 습관은 아닌것 같아요...
만약 카드로 쓸거라면 쓴 금액만큼 결재 통장에 따로 집어 넣는거예여...
물론 그 통장에서 돈을 뺄수 없게 하구요....
그럼 조금 나아질지도 몰라요...
내 돈 벌어서 내가 쓴다 하지 마시구...
같이 벌어서 같이 쓴다 생각하세요...
나를 위해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한지 어떤지도 생각해봐야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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