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맞벌이라도 울 남편 아침 꼬박꼬박 챙겨먹고 다닌답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잘 챙겨준다기 보다도...
우린 결혼한지 담달이면 5년.
4살짜리 딸아이하나를 시댁에 아침마다 맡기고있고...
전 7시30분에 남편은 8시30분에 출근..
여기서 5년동안의 우리들만에 무언의 노하우로 일이
배분되었지요. 서로 니가 이렇게해라.마라 이런 얘기를
하적은 없지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배분이 된거죠.
저요 퇴근하자마자 저녁 해놓고 아이를데리러 갑니다.
(물론 남편이 퇴근길에 데리러 갈때도 많구요)
데리고 오면 같이 저녁먹고 남편이 아이 보는동안
저는 저녁상 치우고, 다음날 아침 먹을 국이랑 남편
도시락(남편 직장은 도시락분위기)반찬까지 준비
하고, 제가 아이랑 놀죠. 씻기고 책도 읽고..
아침이 되면 전 자고 있는 부녀를 뒤로 하고,
아침밥 취사로 해 놓고 간단한 아침을 먹고 출근합니다.
그럼 남편은 일어나서 국 데워 아침 먹고 도시락
가지고 출근하면서 아이를 시댁에 데려다 주죠..
글로 쓰니까 너무 쉬워보이네요.
그런데요 아침을 준비하는거 말처럼 쉬운거 아니구요.
울 시댁은 이정도만 준비하는 저한테 얼마나 고마워
하시는지 몰라요.
아침 먹을 국이랑 따뜻한 아침밥.
남편이 데워 먹더라도 말이죠....
부인한테 부탁을 하세요
아침에 먹을 국만이라도 끓여 놓아 달라고..
서로가 서로한테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인은 남편을 위한 국을 마련해 놓는거.
남편은 육아로 피곤한 아내를 위해 아침에
기꺼이 손수 국을 데워 먹고 출근하는거...
조금씩만 양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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