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내세요....
그리고 우선 님의 마음을 즐겁게 가지세요...
서운한거... 걍 잊어버리세요...
마음에 쌓아둬봐야 병되잖아요...
맨첨에 글을 봤을때는 걍 못된 며느리 되구 편하게 살지 뭐.. 싶었는데...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우선 새로운 식구가 늘어나는 것도 그렇고....
어머님이 며느리 이뻐하고 손자들 이뻐하시면야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너무 힘들잖아요.. 서로....
말도 해야 아는 건 아니지만 말 안하면 평생 모르는 것도 있어요...
자식의 도리로 부모님 모시고 살 수 있지만... 걍 누울자리드리고 밥 드리는거 하져...
그걸 기꺼운 마음으로 하느냐 억지로 하느냐에 따라서 님의 생활이 행복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위에 님 말처럼 당장 그래 하고 모셔오시지는 마시구여...
만약 어머님이 왔을때.. 이런저런 상황이되면 내 기분은 이럴것이고 아이들은 어떨것이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생활이 이렇게 바뀔것이다.. 하는 것들을 얘기하시구요....
님이 힘드실때 그 얘기 다 들어줄 수 있는지... 혹시 어머님이랑 부딪혔을때.. 전적으로 님 편 들어준다는 약속한다면 하겠다고 하세요....
어머님한테 가서는 며느리가 어쩌구 할 망정 당장 앞에서는 부인 편들어주고 그래야 어머니가 며느리 힘든줄 알고... 어머니 앞에 갔을때야... 며느리가 이러니가 맘넓은어머니가 이해하라 이러면서 중재자 역할 잘 할 수 있다고 하면 모셔와도 되겠지만.. 그거 못하겠다고 하면 님도 못하겠다고 하세요...
그 얘기가 정리되고나면 어머님이랑 아들둘 일케 셋이서 결정하라고 하세요....
위에 님 말처럼 한달한달 왔다갔다하는거... 어쩌면 더 힘들수도 있어요...
아이들도 그렇구....
현명하게 잘 처리하시길 바라구요... 기운내세요...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햇볕듬뿍쬐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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