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줄이는 것부터 재테크의 시작!
재테크라 함은 여윳돈을 잘 활용하여 목돈을 만드는 것이지요. 즉 여윳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테크의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과 주부님들에게 있어 많은 여윳돈을 기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정적인 수입에 돈 쓸 일은 날로 늘어가기만 하고 자칫 방심하여 씀씀이가 조금이라도 늘어난다면 그 여파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커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매달 일정한 수입 속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여윳돈을 많이 생기게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월급 때문에 이 직장, 저 직장으로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답은 바로 한 달의 소비량을 줄이는 일이라 하겠지요.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소비량을 돌이켜보고 소비량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을 해봤을 것 입니다. 하지만 고정적인 수입과 함께 한 달에 들어가야 하는 돈도 어느 정도는 일정한 데, 누구나 생각은 굴뚝 같지만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한 달의 소비 계획표를 작성해 보세요.
주부님들 가계부 많이 작성하시지요? 이미 소비를 한 다음에 쓰는 가계부도 소비생활에 꼭 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가계부와 함께 수입이 들어왔을 때 한 달의 소비계획서도 함께 작성해보세요. 물론 한달 동안의 소비를 하루, 하루 구체적으로 적어 본다는 건 힘든 일이지요. 우선 고정적인 수입 중에서 본인이 목표로 하는 저축량을 잡고 우선 떼어놓습니다. 그리고는 한 달에 들어가야 하는 공과금이나 통신비, 대출상환비, 보험료, 교육비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돈도 떼어놓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절이 가능한 구체적인 생활비가 나오겠지요. 그 담엔 달력을 보시면서 그 달 내의 꼭 챙겨야할 가정 대소사를 챙깁니다.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인지 현금으로 사용할 건지 신용카드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잡으시는 겁니다. 꼭 챙겨야할 대소사를 계획한 다음에는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나 구입하고 싶었던 물품 계획을 잡아보시는 겁니다. 즉, 저금해야 할 돈과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하는 돈을 먼저 계획하신 후 남는 돈에서 잡는 것이지요.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여윳돈 중에서 무리하지 않을 만큼 미리 소비 계획을 잡는 겁니다. 소비계획을 잡지 않고 그냥 소비를 하면 내가 생각지도 않았던 혹은 꼭 필요하지 않는 물품 구매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계획을 잡아보시다 보면 여윳돈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만 적정한 예산 안에서 구매가 가능 할 것입니다.
소비계획과 함께 가계부도 필수입니다.
가계부를 작성하라는 말은 주부가 되기 전 학생시절, 용돈을 가지고 생활했을 때도 많이 들었던 말이지요. 계획했던 소비에서 얼마만큼의 추가 지출이 있었는지 가계부를 보면서 판단할 수가 있지요. 또한 어느 부분에 얼마만큼의 비용이 들어가는지 또한 불필요한 곳에 얼마만큼의 돈을 썼는지를 보면서 다음달의 소비계획을 더욱 현실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가계부를 보면서 다음 달에는 더욱 더 계획성 있는 소비를 해야겠구나라는 마음가짐이 든다는 것도 큰 효과 중에 하나입니다. 마음을 그렇게 가진다는 것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가능성이니까요.
하루, 하루 소비를 할 때 다음의 사항들을 유념하세요.
1. 가격 예상이 가능한 생활 소모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실제로 구입을 하는 것보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요즘엔 공동구매 등이 활성화되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도 점점 전문화되고 다양해져서 배송사고나 결제 사고 또한 많이 줄어들었으며 상품을 본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도 가능해졌지요.
2. 신용카드 할부 구매는 되도록 이면 자제하세요.
컴퓨터를 싸게 구입한다고, 깍고 깍고 해서 130만원에 구입한다고 했을 때 신용카드 할부 구매를 하면 할부 이자만 10만원에서 20만원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싸게 산 효과는 전혀 없는 것이지요. 당장 현금이 없어도 할부 구매가 가능하니 처음엔 기분이 좋지만 계속 할부금을 내다 보면 주머니에서 그냥 내 돈이 빠져 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셨을 겁니다. 물품 구매를 고민할 때 당장 현금으로 구매력이 안 된다면 무리해서 하는 할부 구매는 되도록 이면 피하는 것이 충동 구매를 막고 건전한 가계 재정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3. 신용카드는 되도록 이면 가지고 다니지 마세요.
신용카드는 계획하지 않았던 충동구매를 유발시키는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머니에 돈이 없다면 사고 싶어도 자제를 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니까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신용카드 청구서가 날라 왔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청구되어 있고 그때부터 후회와 함께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물론 신용카드도 그 나름대로 잘 활용한다면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계획성 있는 소비를 할 때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상품은 다양화되고 세부화 됩니다. 예전에는 필요치 않았던 것들도 점점더 많아지고,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구매하게 되지요. 광고문구 또한 구매 욕구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절제되고,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처음과 시작’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풍요로운 미래와 재테크의 시작은 계획성 있는 소비생활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경제 신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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