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하지 7개월 맛벌이랍니다.
저희 신랑 결혼초기
내가 칼국수를 만들테니깐 오빠 칼국수랑 까나리젓 좀 사다줘라고 말하니깐 귀찮다고 그냥 누웁디다. 그래서 그냥 제가 사와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 그렇게 디비져 티비보면 오빠 당신은 행복하냐..
시누이 집에가서 우리 신랑 누워 티비만 보고 저랑 시엄니 시누이는 더덕 깠더랬습니다. 시엄니 상추 사오라는 심부름에 저 핸드폰 들고 나가서 그딴식으로 행동하면 다시는 시댁안간다고 핸폰으로 전화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제가 우리 신랑 버릇 고치기 위해 취한 행동은 무지 많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아빠의 육아, 가사 참여에 대해서 나온적 있는데 우리 신랑 보라고 채널 맟추고 mbc 에서 했던 '여성들의 반란'이라는 다큐멘타리 잠깨워서 같이 봤습니다. 이제 서서히 저희 신랑은 저의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제가 일할때 이젠 혼자 가만히 누워있거나 티비 보지 못합니다. 시댁식구들 함부로 초대못합니다. 제가 먼저 초대하자는 말 할때까지는..
바깥일 보다 집안일이 훨씬 힘듭니다.
끝없이 님께서도 노력하셔야 합니다. 남편이 변하는 그 날까지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