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부 사이트에는 매일 들어오는데, 오늘에서야 글을 남깁니다.
그것도 고민으로요..
저의 남자친구는 대학교 캠퍼스커플이었습니다. 졸업한 지금도 여전히 남자친구이구여..현재 적 직장을 다니고 남자친구는 공부를 좀더 하고 싶다고 대학원을 다닙니다. 사귄지는 4년이 되어갑니다..꽤 오랜시간을 사귄거져..
그런데 문제는 제 마음속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너무 오래 사귀어서 그런지..긴장도 없고, 모르는 것도 없고해서 신비감이 떨어져 갈 때쯤에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전 제가 조금 알고 지내다가 말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기간이 어느덧 6개월입니다.
그것때문에 괴롭습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합니다. 이젠 사랑이라고 하기보단 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또다른 사랑이 있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4년을 사귄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사랑하지 않았느냐고..지금 알고 있는 사람도 시간이 흐르면 마찬가지일거라고...
더 웃긴것은...이 상황에서 조건을 따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얼마나 가식적인지...4년된 남자친구는 나이차이가 2살차이고 학벌은 어떠하며 재산을 얼마나 되는지...그리고 현재의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은..나이차이가 8살 차이고..갖은게 별루 없다는 것 등등의 조건을 따지고 이리 재고 저리 재고..
가장 힘든 것은 저의 오래된 남자친구에게 죄를 짖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합니다. 이런 제 맘을 모르는 남자친구는 절 만나면 얼마나 잘해주고 아껴주는지...내 맘이 변한것도 모르고 그저 좋아라 싱글벙글....
더이상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흔히들 겪는다는 권태기인것인지..아님 진짜 인연(현재의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을 뒤늦게 만난 것인지..
님들..이게 남자친구와의 권태기에서 오는 갈등일 수도 있겠져?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그리고 지금 사랑이라고 믿는 사람을 선택하면 과연 후회하지 않을지...정말 답답합니다.
말도 안되는 글을 읽어주셔서 다들..감사합니다. 의견 좀 부탁드려도 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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