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제가 더해요
전 한달이면 서너번 되요
시누이네가 안 오면 저희가 불려 가죠
한달이면 한번은 저희도 자고 와야 하고요
그놈의 술땜시 (운전을 못하므로)
시누이 남편이 술을 엄청 좋아해서 울 신랑한테 자꾸 권하고 또 마셔야 직성이 풀리거덩요.
맞아요 시누이들이 못되게 하는건 아니죠
울신랑도 맨날 '누나들도 니 눈치 본다' 그래요
그것 때문에 결혼 3년동안 한달에 한번은 싸워요 (유일한 이유)
눈치 보이고 불편하면 가끔 보면 되잖아요
한달에 한번만 반갑게 보면 될텐데
서로 살 부비고 싫고 원망스럽고 권태로와지고..
이젠 증오까지 쌓이네요
우리네 시댁 사람들은 아주 굉장한 오해를 하고 사는 것 같아요
지들이 좋으면 올케도 며느리도 좋겠지
잘해주면 되지 하는거.
사실 가끔만 보는게 최대의 선물일텐데...
저는 시누이보다 남편에게 더 화가 나요
시누이는 친하게 지내려는것 뿐인데 눈치가 없는게 좀 푼수지만..
신랑은 무조건 자기집 식구들에게 잘해주고 칭찬받고 싶어하고..
마누라 눈치를 보면서도 끌어들이고 어울리고...
얘기 무지하게 길어지내요..
암튼 님맘 너무나 이해해서 몇자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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