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얘기를 해 드려야하나...정말 말이 안 나와요..
전 결혼전부터 딴건 다 참아도 맞고 사는건 정말
못 참는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남편한테도 얘기했고, 시어머니한테도 그렇게 말씀을
드렸었지요....
그런데 시집간 울 아가씨 맞고 친정에 왔더군요...
뭐라고 얘기를 해주워야할지 모르겠더이다...
울 남편 그 자식 죽여버린다고 길길이 날뛰었고,
울 시어머니 끝내 이혼을 시켜 버립디다..
물론 아이가 없었으니 다행이지만요...
님.님맘을 알것도 같아요.
내몸 하나 어찌되는건 참겠지만, 아이가 불행질것
같은 그런건 못참겠지요?
게다가 이혼을 했봤자 남편이랑 한집에 살지 않는것
뿐이지 아이들은 전부 남편 호적이 덩그란히 들어가
있을꺼고 님만 빠져 나오는 거잖아요..
너무 억울해요....미쳐버릴것 같고..
그래도 전 이혼하셨슴이 좋을것 같아요.
앞뒤 보지 마시고, 아이생각,친정생각...모두 잊어버리시고
님만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직 살 날이 너무나 많은데...지금부터 죽고싶으면
안되죠..죽는것 보단, 힘들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면서 사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제발 힘내세요...모두 잊고 님의 행복을 먼저 가장 먼저
생각하세요...
님이 행복해지셔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님도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실겁니다.
제발 용기 잃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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