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부부싸움 한번 안해본 사람 없겠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제 경험이 무조건 옳은건 아니겠지만, 서로 말을 안하는건 정말 안좋은것 같아요. 서로에게 무관심한게 아니라면, 그 동안은 정말 답답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안잖아요. 저희는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밖으로 휭하니 나간다거나, 각방을 쓰지 않아요. 오히려 둘다 안방을 안떠나고 지키고 있죠. 잠도 이불한개로 꼭 같이 덮고 자요. 만약 서로 떨어져있게되면 대화의 기회가 사라지고, 대화가 없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화해는 더욱 어려우니까요. 잘때 이불을 함께 덮고 자면 화해가 무척 쉬워요. 왜냐하면, 어둠은 사람을 흥분시키지 않고, 무엇보다도 솔직해질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상대방이 잘못해서 설혹 내가 화가났더라도 먼저 얘기를 걸어보세요. 자존심은 잠시 제쳐두자구요. 상대방은 내가 먼저 말을 걸어주길 기대할지도 몰라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유명한 책 있죠. 읽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행복이라는나무는 그냥 자라는게 아닌것 같아요.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많은 관심을 주어야 잘 자라죠. 결혼이라는 씨앗은 기왕지사 심었으니, 물을 주고 사랑을 주는건 앞으로의 몫이겠죠. 우리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한 결혼생활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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