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신이 자꾸만 비관적으로 변하고, 쌍욕도 하구요, 악바리가 되어가는것같아 서글퍼지네요
해서 주위 사람들의 좋은점, 내 주위의 좋은것, 좋았던 기억, 추억, 물건, 이쁜것이 한가지라도 있으면 그것만 생각하면서
겹쳤던 나쁜일들을 덮으려고 애씁니다.
그럴려고 하니 뭐가 나빴는지 더 생각나게 되네여
첨 태어났을때 딸이라고 울엄마와 나 아버지가 구박하셨다는 이야기부터 울 할머니 나만 보면 장군이었으면 하시던것부터
눈만뜨면 아버지 사업한답시고, 다음날은 망해오시던것,
같이 돌아다니던 친구도 보지 못한 남 교통사고 장면을 정면으로 본것,
학교공부 지지리도 못하다가 어부지리로 미술대회에서 상받아 오니 울 부모님 좋아하시기는 커녕 "상이 남아돌았나보다"라고 하시던것, 동생과 비교대상이었던것
항상, 상위건을 달리던 동생이 미친척하고, 전교 꼴찌를 해왔던날 울엄마 기절하시고, 울아버지 각목들고 동생 쫒아 다니더니만, 내 성적표 꼴찌면해 10등해오니 울엄마, 아버지 코방귀 끼시며 시험이 쉬웠나보다, 아니면 너 고쳤니? 그것도 아니면 역시 니네 학교가 그렇지..하시던거 내 동생 반장투표에서 떨러져 부반장 되었을때 그렇게 억울해 하시더니, 나 부반장되어오니 그것도 못하면 학교는 뭣하러 가냐 하시고,
중학교 내내 아버지 엄마 싸우는 통에 시험치는 날 시험도 못치고 동생 도시락 싸서 학교보내고, 엄마 뒷수발하고, 아버지 삼시세깨 차려드리고, 가계보느라 성적표 빵구나는바람에 고등하교 가는 상담시간에 선생님께 집하고 가까운데로 보내주세요
아무데나... 했다가 얻어 맞은것, 이유는 그래야 아버지 엄마 싸워도 얻어 터져 차비없이 쫒겨나도 학교는 갈것 같고, 내성적에는 좋은학교는 꿈도 꿀수 없고, 그집에서 빨리 나오는 길은 어케하든지 직장 먼데로 잡아 자취하는것이었던것.
그렇게 저렇게 3년 졸업하고, 공부는 때려치고, 죽어라 학교만 졸업해 직장 먼데로 잡아 버스 2번 타고, 한참을 걷는데로 잡아 자취하겠다니까 절대로 또 않된다고 하는 부모님덕에 5년 직장생활동안 내용돈보다 차비가 더많고,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내가 하고픈일 할수 있을것 같고,
이제 부모님이야 어케 살든지 별 관계 없을 것 같아
학교갈려고 죽어라 돈모아더니
귀한 아들 대학보낼 돈 아버지가 탕진해버렸다고
가계고 뭐고 다 날렸다고, 하느통에 나위해 모은돈 동생밑에 쏟아부으며 2년만 참자...!!를 외쳐
겨우 졸업시켜 군에 보내두고,가계 그나마 건졌건만 대학갈려고 죽어라 또 1년을 벌었더니 이번에는 가계가 남의 손에 넘어가고 가족들은 뿔뿔이...
방구하기 바빠 그돈털어 단칸방 구해 가족들 먹여 살리고,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 안달복달했더니.
결국 제자리..
에이 모르겟다는 심정으로 결혼하고, 시집오니 여기도 똑같고
신랑 대학 보낼려고 또 뒷바라지 하고,
길가다 이쁜아기만 봐도 친구아기만 봐도 안아보고 싶은 맘 접고 또 접어서. 울고
이제는 좋은 일만 생각하고 살아도 모자랄 인생의 절반을 살았는데 내가 70을 산다면 정말 절반인데
이제라도 좋은 것만 보고 좋은일만 생각하고 파서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무던히도 애쓰면서 사람들에게 속았어도
그사람의 사정을 생각하고 불쌍하다
그래도 내가 낫겠지 여길려고 합니다.
여러분!! 응원해주세여
울신랑 착한것, 울아버님 술않먹고 말짱하실때는 다정다감한것,
울시어머니 욕심많아도 며느리 생각해 된장, 고추장 가져오시는것, 동생 착하고, 아직 울엄마 건강하것,
내 푸념 아무리 작은 거라도 들어주는 친구들,
갖은 고초 같이 걸어온 동생
비록 친가와는 인연을 끊었다 할지라도 그들의 안녕과 건강을 빌고 아직은 울 식구들 몸 건강하고
그래도 아직 살날이 절반이나 남은 아니 더 남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래도 이나이에 조그만한 직장이라고 잡고, 언제 잘릴지 몰라도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고,
나중에 나중에 울아기 입양이든 낳든, 만나면 "엄마"라 부르면 대답할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면서 살고 싶네요
여러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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