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글입니다.
신랑이 아버님께 돈을 얻어 사업을 했지요....지금은 빚만 남고 팔았지만요...
아버님 명의로 대출받고, 시누이 시집갈 곗돈 끌어 당기고...
5년만에 빚만 지고 손 털었답니다.
근데 작년에 아버님 명의로 대출 받으면서 적금을 들었어요.
이천오백만원 대출에 오십만원씩 적금을 부으라고 하시더군요..
8번 붓고 후달려서 못 부었어여...
몇달전에 아버님이 왜 적금 안 붓냐고 하시길래 힘들다고 말씀드렸더니, 통장을 달라 하시대요...죄송한 마음에 드렸죠.
정리하면서 안 받은 돈이 있어, 올 해 안에 그돈으로 아버님 대출을 다 갚아드리면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오늘 이자 내러 가면서 혹시 아버님이 적금을 얼마나 부으셨나 궁금한 마음에 조회를 했더니 몇달전에 해약하셨다고 하더군요.
전 신랑한테 전화 해서 미리 귀뜸 받은거 있냐 물었죠...
없다하더군요.
아버님도 어렵고 힘드시다는거 아는데...속상하대요...
아무리 아버님 명의로 대출받고 적금 들었지만,그리고 저희 신랑돈 때문에 힘드시지만 미리 한마디 해주셨으면 하는
서운함이 계속 생기네요.
신랑은 어차피 같은 집 주머닌데 뭘...하는데.. 저는 안 그러니
제가 잘못일까요?
생활비며 공과금 ,할부금 , 이런것들도 다 우리가 내고 있는데..
이미 지난간 일이지만 자꾸 서운하네요..
내 신랑 때문에 그런일이니 어쩔수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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