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한 결혼 7~8년정도는 님과 같았던듯 싶어요.
이젠 12년이나 살다 보니까 체념도 배웠고
신랑 다루는 법도 조금은 알게 되더라구요.
신랑쪽도 마찬가지로 나에 대해 알겠죠.
전 원래 2시간도 말 안하면 미치는 타입이예요.
싸우고 말 안해야지 했다가도 내 성질에 못이겨 말안한다고 닥닥거리고 다니고 혼자 열받다 열내렸다를 반복하던 스타일이였어요.
부모님과 같이 사는관계로 저 없어도 불편한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니 더더군다나 저의 존재 하나쯤 무시하는건 일도 아니없겠죠.
전 이젠 싸우면 제가 말안해요.
어쩔수 없이 깨운다던가 밥먹으라던가 하는 정도는 해요.
그리고 싸우면 시엄니께 다 일러요.
당신 아들 삐졌다고...
삐돌이라고
말도 안한다고
시엄니가 대답하거나 말거나 다 일러요.
요즘은 몇일은 서로 말안하고 지나다 자기가 먼저 날 용서하는척 하면서 말 시켜요.(우스워정말)
그럼 그땐 상황 분석하고 이득 되는 쪽으로 움직이죠.
바로 받아줄건지 좀더 튕길건지를요.
님도 그 경지에 오르길 바래요.
그리고 남편만 보지 말고 다른델 보도록 하세요.
안뇽
글구 님 같은 마음이 지속 되다 보면 우울증도 걸릴수 있어요.
상황을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힘 내라 힘 .....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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