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저희 딸내미 같은반 여자 아이가 얼굴을 긁어놨더라구요.
같은 아이는 아니지만 저번에도 같은반 남자 아이가 등을 얼마나 심하게 물었던지 선생들이 병원까지 갔다왔구요 몇일동안 약
먹였어요 덧나지 말라고.
두 경우 다 상처가 남았지요. 등은 그렇다 치지만 얼굴에 상처
나니까 증말 열 받더라구요. 그애 엄마한테도 얘기했다는데
미안하단 연락한번 없고 기가 차서. 저같은면 선생님한테 연락처 물어봐서 전화할거 같은데 요즘은 그런 상식조차 없나봐요.
되려 지난주에 일학기 마치고 방학하면서 유치원에서 발간한
책자가 있는데 글쎄 그 엄마 거기다 떡하니 우리 착한 xxx 야
하면서 길게 편지쓴거 실렸대요.
어쨋든 위와 같은 상황임에도 그 유치원 그만둘거 아니니까
전 선생한테 좋게좋게 얘기했는데 옆에서 듣던 울 신랑 그 담날
애 데리러 가면서 사고쳤대요. 오후에 거의 끝나는 시간에
찾아가서 그 유치원 선생님들 (열댓명) 모두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했답니다 ... 애 똑바로 보라고. 선생님이 저 회사로
전화오고, 전 얼떨결에 전화받아서 되려 죄송하다고 그러고.
애 키우는게 뭔지 ... 난리도 아니예요. 그담부터 전 저녁때 애만 데려오면 얼굴부터 쳐다보게 되고 혹시 어디 안다쳤나 애한테 슬쩍 물어보고 그럽니다.
어떤 애들은 나이가 어린데도 야무지고 당차던데 ... 물러터진
울 딸내미 다른 애가 무는데도 차마 못때리겠다네요 ... 으그
속터져. 제가 애 어렸을때부터 다른 친구 때리고 괴롭히는 애 가 세상에서 젤로 나쁜 애라고 입이 닳도록 얘기했더니 완존히 fm 대로 하네요 ^^;
님도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6살정도 되면 말귀도 알아듣고 훨씬 낫다던데 ... 그사이에
별일 없어야 할텐데 ...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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