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님은 비상금을 가져보라고 하시지만 얄미운 저희 신랑
결혼하고 나서두 자기 월급은 전부 자기가 관리하고 (전 대충만
짐작하고 정확히 얼만지도 몰라여) 반면에 제 월급은 쫘~악
꿰고 있어서 힘들답니다.
덩치큰거 (집살때하고 가전제품살때) 할때는 자기 돈에서 내주고
그 외에는 전부 제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지요.
요새는 회사 관두고 공부하느라 어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울신랑 전에 회사 다닐때는 한달에 적금을 이백마넌 정도
넣고 있었던걸로 알고 있어요 ... 우연히 봤지요.
본인이 알뜰살뜰 생활하니 제가 비상금 가지도록 놔두겠어요.
제 월급에서 좀 남겠다 싶으면 자기가 적금통장 개설해 놓고 제가
내게 하지요 ^^; 덕분에 제가 붓는 적금만 백마넌 정도.
그렇쟎아도 오늘 월급날이라 노트에다 돈 나갈데 쓰다보니 정말
남는거 한푼없이 꽉 차네요.
매달 내는 공과금이랑 애 유치원비 등등
꼭 당장 필요해서라기보다 왜 그런거 있쟎아여. 든든한 느낌.
혹시 나중에 쓰게 될일이 생기더라도 맘 편하게 쓸수 있고
해서 신랑 모르게 하고 싶은데 ... 복권당첨 되는거 말고는
그사람 모르는 돈이 없어서리 ... 이럴때는 좀 그런데 무심한
남편이 좋겠네요. 우리 시누 남편이 그런다는데. 월급 탁
맡기고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 남편도 맞춤형이 있으면
좋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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