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의 예를 들자면.....
중매로 만났지요. 그 당시 시엄니 자리가 해외여행을 가네 어쩌네 해서 어느 정도는 살는 즐 알았답니다. 결혼만 하면 전세집도 괜찮은 걸로 얻어 준다고 했답니다.]
근데 막상 결혼해보니, 그 해외여행...시엄니가 안보내주면 목매고 죽는다고 해서 자식들이 빚 내가며 겨우 보내드린거라고 합니다. 전세집이요? 전세는 커녕 600만원짜리 지하 월세방 하나 얻어놨어요. 결혼 후 6개월 동안 50만원씩 갖다 주더랍니다.
그러더니, 나가기만 열심히 나갈 뿐 돈 한푼 안 주고.....
그 생활은 10년 가까이 했습니다.
제 친구가 공장 가서 한달에 55만원 받고 일하고, 신랑은 집에서 애보고, 살림하고.... 이게 뭡니까?
이혼한다고 으름장 놓고 양쪽 부모님들 다 아시게 까발리고 난 다음에야 조금 정신을 차렸는지 이제야 1년 넙게 직장에 (최소한 아직까지는)잘 다니고 있지요.
님도 성격이 넘 우유부단 하신것 같네요.
죽는다고 하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진짜 죽을 사람은 그렇게 말 안하고 조용히 죽습니다.
님, 협박용? 아님, 내가 죽는다고 악을 쓰는데 지까짓게 별수 있냐는....그런맘? 얕은 술수에 자꾸 맘 약해져서 그래그래 죽지만 말아다오 하고 져주니깐 상습적이 되는 것 같네요.
사랑 없이도 살수 있고, 돈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번돈 알겨먹는 불성실하고, 노력조차도 안하는 생활력없는 남자하고는.....정말이지 평생 쥐구멍에 볕뜰 날 없이 그렇게 살아가야먄 할 겁니다.
이혼이라도 불사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한번 확! 뮈집어 엎어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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