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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요즘 야간 근무를 해서..항상..저 혼자..밤을 지낸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불면증도 호소하곤 했는데...어제도..깊은 잠을 못 이루고..어설프게 자고 있는데.. 문 앞 으로 보이는 사럼의 실루엣...그리고 나서 들리는..문 여는 소리..새벽 4시에 우리집에 올 사람도 없는데...어찌나 손이 떨리든지...자세히 들어 보니..술이 취한 사람이..저희 집 앞에서 자다가..일어나서 자기 집인줄 알고 열려고 하는거 같더군요..전..누구세요? 라고 계속 물으면..다른 곳으로 가길 재촉했죠..그런데, 이 사람 계속 문을 열려고 하는거예요..소리로 들어봐서는..쇠꼬챙이 같은걸로...떨리는 손으로 112에 전화 했더니...7분쯤 지나서 경찰아저씨들이 도착해서 보니까..세상에 20살 밖에 안된..한 청년이 신발과 바지 다 벗고..저희집 앞에서 저희집 문 열려고 하고 있더라더군요...그 밤에 경찰들 오고...진술하고...신랑한테 전화할까 하다가..넘 놀랄까봐...그냥 있었는데...너무나 무섭네요...그렇게 시끄럽게..떠들썩 했는데도..아무도 나와 보지 않는거 있죠...오늘..신랑이랑...자물쇠 하나 더 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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