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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icheon64 , yjlee92 오빠랑 다시 통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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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산들하늘 |
조회수 : 732 |
작성일시 : 8/18/2002 8:05:43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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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말 잘 들었어요..
나는 오빠보다 올케언니랑 더 친해요..말도 통하고..
한동안 사이가 안좋긴 했지만..마음을 비우니 편하더라고요..
오빠랑, 그 다음날 다시 통화 했어요..
오빠 왈..자기는 돈 4,50만원 하는거로 걷고 그러는 게 싫데요..
필요하다 생각하면 자기가 사 주던가..아님 좀 여유 있는 사람이
사주던가 하는 그런 의미였다고..
근데, 울 오빠가 쓰던가 기판이 젤로 작은거라 울 엄마가 눈이
안좋은데, 숫자가 잘 안 보여여..내가 쓰고 있는건데,
나도 동생이 쓰던거 바꾸는 통에 쓰긴 했는데, 좀 불편
하더라고, 그래서 오빠는 멀쩡한거 새거로 바꾸면서..
엄마 돈 모아 사주자는 거 였는데, 그런식으로 말해..
오빠가 돈모아 엄마 뭐 사주자고 했는데, 내가 돈 많은
오빠가 사줘 럼 기분 안 나쁘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암말 안하더라고..
여하튼..오빠는 그 소리를 열번을 했어도 그냥 넘기면 되지..
뭐하러 신경쓰냐 그러고..나는 의도가 뭔지 궁금했고..
그랬는데, 결론은 오빠는 별 생각없이 주절된거고..
나는 오버해서 받아들인 거래요..
나는 아들이 하나인 오빠라..조카랑 언니한테 신경을 좀 써요..
내가 한 세네번 하면 오빠네는 울 얘들한테 한번 하져..
근데, 그건 다 울 엄마때문에 그러는 건데..오빠가 그말 하는
바램에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조카한테 하는건 최선이고 마음이라고 말했어요
여하튼. 잘 통화 되서 마음이 가벼워요..
형제 자매간에 서로 친하게 지내는게 좋잖아요.
오해있음 풀고..저는 그래요..
여하튼 님들의 말 맞아요..
저도 가급적 올케언니하고 뭐든 상의해요..
대부분, 울 큰언니가 통화하긴 하지만..
그날..나 기분 안 좋다고 친구가 와서 밥 사주고 갔어요..
그래서 그 전날이 그 친구 생일 이어서 "연탄길" 책을 사줬죠
지금 책방에서 빌려다 읽는데, 마음이 너무 따뜻해요..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안 읽은 님들은 읽어 보세요..
또 비가 오네요..
그만 와야 할텐데..비 피해 입은거 봄 마음이 너무 아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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