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경험 있어여. 자유업이라서 돈 생기면 그 때마다 생활비며..해서 받죠.
전 돈이 떨어져도 왠지 치사한 느낌이 들어서 돈 달란 소리를 절대 몬해여. 글구, 신랑도 돈 떨어진 거 대충 알 텐데도 돈 안주구 마트에 갈 때나 그럴때도 자기가 내고 말죠.
그럼, 부부지만 정말 치사해여.
난 그래서 바지에 뭘 슬쩍 묻히고는 "어! 여기 뭐 묻었네! 에이 아직 깨끗 한데 빨아야겠다" 하고는 주머니거 다 뒤져서 꺼내놓고 ---장남스럽게 지갑 열어보며--"어쭈구리~ 돈 많네!"이럽니다.
그러고는 신세타령합니다.
에고, 누구누구는 십원땡전한 푼 없는데 누구누구는 지갑이 빵빵하네~~~ 그럼, 돈 줍디다.
님도, 저처럼 해보고, 이 돈 웬 돈이야? 하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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