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아염...
요즘 지가 겜에 빠져서 하루종일 그거 붙잡고 씨름하느라 정신없네염...^^*
대전은 오늘도 하루종일 끊임없이 비가 내렸어염... 물론 지금도 열띠미 내리고 있구여....
ㅎㅎ... 나도 술 마셨눈디... 웬수같은 신랑땜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염.... 지금 시간이 12시 30분을(새벽) 향해가고 있눈데 들어올 생각도 안하고 있네염...
오늘 아들래미랑 낚시하러 가자고 약속하구선 지 작은누나가 부른다고 대전서 평택까지 홀라당 날라가더니 지금까지 깜깜 무소식이에염....
아무리 기분이 상해서 나갔다고 해도 그렇지....
뭣좀 달라는데(좀 중요한 것) 지가 들은체도 안 했더니만 손에 들고 있던 걸 확 집어던지더니만 나가데여...
구래서 지도 기분이 상해서 안 풀어줬더니만 이 인간이 안 들어오고 있네염... 구래서 아까 낮에 맥주 두캔 마시고 저녁먹고 나서 또 두캔을 마셔버렸음돠... 군디 술도 안 취하네염...
무서워서 술 기운으로 잘까 했눈디 잠도 안 오궁...
왜 하필 이런 날 비는 내리고 난리람...!!!
이 웬수 절대로 용서 몬하겠어염....
세상에 지 누나가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가믄서 아들래미랑 한 약속은 약속도 아니라는 건지 원....
마음을 굳게 먹고 공중전화까지 아그들 끌고 나가서 전화를 했건만 받지도 않데여... 구래서 지도 안 풀어줄라구염
맨날 사소한 일에도 먼저 그냥 미안하다고 해 버리니까 그걸 바라는 건지 원....
생각할수록 열 받아서 미치겠어염....
꼴도 보기 싫은데 오면 어떤 얼굴을 해 줘야 할런지 원...
정말 사는게 허무하게 느껴지네여...
이 나이에 왜 고생을 사서 하고 있눈지 정말로 모르겠어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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