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성격이 조금 불같은데가 있는데요..
여기 게시판 글들을 보면 남자들은 자기 식구 얘길하면 화낸다고 하잖아요
그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구..
오늘 점심시간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시어머니께서 올라오셨다구..
(원래 인천 사시는데 두 달간 시골에 다녀오셨거든요)
하길래..
내일 가봐야 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내일 어머님 친구분 따님이 결혼식을 한다네요..
(작년에도 그 친구분 따님이 결혼해서 갔다 왔었는데,, 이번엔 동생이래요)
그래서 거길 가자고 하길래..
전 여름 옷이 정말 없거든요.. 청바지 이런거 밖에..
제 나이가 26살이고,, 옷도 정장스타일로 입는편이아니라
그래서 결혼식은 가기가 싫어서..
"결혼식은 좀 그런데....." 했더니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아니.. 나는 결혼식 끝나고 집으로 뵈로 가도 되는데 굳이 결혼식을 가고
싶진 않다는 뜻으로 얘기했는데..
왜 나는 항상 말을 그렇게 기분나쁘게 하냐면서..
화를 내길래..
말실수라고.. 어머님을 만나지 않겠다는 건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계속 화를 내네요..
화 안내고 조근 조근 설명해도 될걸 항상 이런식으로
자기 식구들 얘기만 나오면 화를 냅니다..
이제 결혼한지 6개월인데... 몇번밖에 싸우진 않았는데
항상 오빠네 식구들이나,, 친척들 일로 싸웠습니다..
그리고 10번싸우면 내가 화내는건 1번정도?..
대부분 오빠가 항상 화를 냅니다.. ㅡㅡ;
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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