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등학교때) 교회에 다녔어요. 반주를 했는데, 어떻게 어영부영 교회에 못다니게 되었어여요.
근데, 오빠네 8번째 누나의 남편이 목사님인데 개척교회를 하거든요. 반주할 사람 없어서 저한테 부탁하는거예요. 그래서 일요일마다 교회가서 반주해요. (오전10-오후 2시30) 거의 2년동안이나 했죠.
근데 나두 직장인이잖아요. 일요일마다 그렇게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근데 누나들은 그런 나를 이쁘게 보는 것 같지도 않구,.... 속상하죠. 그래서 한달에 쉬는 날은 토요일 이틀간이예여. (격주)
근데 문제는 집에 사는 누나도 교회서 보구, 또 8번째 누나도 교회서 보구....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어요. 교회다니는 것은 좋지만, 힘이 드네요. 오빠는 회사가 바쁜 날은 오전 예배만 드리고 회사로 갈 때도 있거든요.. 그러면 누나들과(그집 사람들과) 내가 있는거죠. 큰소리 한번 못치죠.
한번은 명절때 누나 힘들까봐(집에 사는 누나) 가서 부침개 부치고 도와준 적 있는데요, (11시-5시까지 빡시게 부쳤음) 그래도 안이쁜가봐요. 사실 내가 좀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거든요. 그냥 행동으로 하는 타입이라....
아~~~ 정말 답답해요. 헤어지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어요. 3년 사귀었으니까요... 아버님 돌아가시면 이민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어요. 누나들 없는데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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