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만 1년 안된 신혼입니다.
먼저 답글 쓰신 분 중에도 계시지만, 저도 햇수로 5년 연애한 남자 있었습니다. 지금 신랑이 목숨걸고 저를 뺏는 바람에 -_-;;;;;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전에 헤어진 사람은 나 없으면 못살 것 같던 남자였는데, 헤어져도 잘 살더군요. -_-;;;
남자분 집안이 그런 환경이라면, 아마 결혼 했던 여자이더라도 짐 싸서 도망갔을 겁니다. 글 쓰신 분 너무 착하신 것 같아요. 아양 못 떨고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말씀에서, 더 팍팍 느꼈습니다. 여우짓 못하는 분이시고 거짓말 잘 못하는 분이시고.. 거절도 잘 못하고. 그렇죠?
마음 굳게 먹고, 남자친구분과 좋은 방향으로 해결을 보거나 (머릿속에다가는 대강의 설계를 잡아두세요. 남자친구분께서 '그래서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라고 물어봤을 때, 대답할 꺼리..) 그게 잘 안되면 헤어지구요. 여자친구와 타협점을 찾기 어려워서 헤어지는 것을 선택한 남자라면 살면서 별로 좋은 일은 겪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남자분 평생 결혼 못할까요? 아닐겁니다. 급해지면 결국 여자 구하고 타협점 찾고 나름대로 잘 해 나갈겁니다. 지금은 여자분께서 너무 '이해해 주는' 방향으로 가고 계셔서 그 것에 익숙해 져서 그럴거에요. 당연하게 생각 하고 있는거죠.
여자분께서 쓰신 몇 줄의 글로 전체를 파악하기는 힘들겠지만, 저의 대강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좋은 쪽으로 해결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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