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댁에 돈이 없어서 결혼 당시 임대 아파트 해 주셔서 살고 있어요. (평수는 13평 실평수는10입니다)아무리 적게 한다해도 저는 결혼자금 1200 으로 아파트 채워 넣었지요.저도 1년전애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우리 시어른들이 저에게 임대 아파트 얻어준 값을 달라는 것이었지요(그것도 많으면 말도 안 합니다.. 고작 600 만원
지금에서 이야기지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더러구요. 그런데 우리신랑은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있지요. 참 어울했습니다. 저희 신랑은 학생이라 결혼 하면서 신랑 학비와 자식 둘 키우면서 제가 받은 월급으로 살았습니다. 시댁에서 남편 학비 한 번 주시지 않았지요.그런데,시댁 부모 마이너스통장에 이자 늘어난다고갚으라고 하더라구요. 남편하고 몇 일을 말도 안하고 혼자서 이러저런 생각하며, 이혼까지 생각했어요. 제가 이 집에 있으면 평생 치닥거리 할 것 같아서요.결국, 그 당시 집에 있는 전 통장 해제하여서 300주고 형님께서 300먼저 빌려 주고 해서 어른께 드렀습니다. 주고 나서 울었습니다. 친정 집 생각나서 -촌에 빚 안지고 사는 집 없습니다.-
지금도 이해는 가지 않지만, 어쩌겠어요.헤어지지 않는이상 우리집 식구인데요.저는 3년 뒤가 걱정입니다.3년쯤이면 남편의 공부가 웬만큼은 마무리가 되는데,시댁에는 돈이 없어서 생활비를 드려야 합니다. 그때쯤이면 저는 직장생활 그만두고 남편의 월급으로 살아야 하는데 남편의 월급이 그리많지 않아서 걱정이고 이른께 생활비20만원 드리고 나면.....
시간이 약 이라는 말이 있지요.정말 그럽습니다.처음에는 생각만 하면 할수록 머리가 아프고 남편이 보기도 싫고 다시는 시댁에서 쌀도 가져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니 그때의 감정이 조금은 사그라 들드라구요.참 이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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