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그러게 세모네모님 말처럼 시어머니한테 함
물어보세요..딸이 사위한테 그런 대접 받아도 이렇게 말씀
하시겠냐고..딸까지 안가고..시아버지한테 그런말 들었다면
어쩌시겠냐고..밥 먹을때 시어머니 앞에서 얘기한건 좀 그렇지만
기가 막히네요..
저는 결혼 6년만에 처음으로 몇달전에 울 신랑한테 욕을
들었어요..근데, 지하철에서 성추행 비슷한거 하는 중년남자를
보고 난후 그 남자 욕하다 남편까지 같이 남자 대열에 끼여
"남자 새끼들"이라고 말해서 울 신랑이 엄마한테도 안 들은
소리를 듣는다고 나한테 욕을 해서리..제가 얼마나 분하던지..
그냥..눈물이 주룩주룩 나는 거에요..
그래서 다른방에 가서 벽치고 베게 때리고 그랬더니 와서는
암말 안하고 쳐다만 보더라고요..근데 정말..가슴이 뛰고,
눈물이 주룩주룩 나는데 미치겠더라고요..
남편은 한시간은 그냥 지켜보고, 한시간은 옆에와 눈물 닦아주고
한시간은 그만 가서 자자고 그러고, 그러다 지쳐 새벽 4시에
가더라고요..나는 5시에 자러 가고...
여하튼, 님도 남편 들어오면, 반드시 사과를 받으세요..
그리고, 님이 얼마나 힘든지 다시한번 말하고
님도 밖에 나가 바람좀 쏘이고 들어오고요..
시어머니와 남편..님한테 잘못한거 인정하게 하세요..
님 홧팅하고요..
님의 심정 이해해요..기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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