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여기 자주 들어 오시는 행복님과아이디가 같았던..^^행복입니다..^^
7월 한달은 정말이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고 가장 행복했던 달이었습니다.26이란 나이에 이혼을 하고...다 털어 버리려고..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 시작은 월드컴 폐막식을 본 일본 이었구요..기존이 계획과는 다른게 아프리카는 가지 못하고..캐나다 미국 영국 그리고 유럼을 돌고..마지막으로 러시아 까지 갔다 왔습니다..
대학때 친구들과 한번 이런 코스로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기분이 사뭇 다르더군요..
특히 러시아는...
예전에 알아주는 발레 스쿨이 있어서..전남편과 연애를 하다가..중간에 반대하시는 엄마의 강요로..잠시 떨어져 있어 보자고.울면서 갔던 곳이 었습니다.
그때는 그 사람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고..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습니다..이 사람 아니면 나는 죽는다..죽을 꺼다..그런 마음으로 방학 두달 내내 연습도 안하고 울면서 살았지요..
근데 이번여행에서는...
그 사람이 내 곁에 없다는게 얼마나 가뿐하고..상쾌하던지요..
마음 한켠은 시려 왔지만..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아직은 그 사람이 죽도록 미운건 사실이구요..그만큼 보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비가 오네요...아침인데..엄마가 아침을 차려 주시네요..내일 부터는 제가 차려야 겠어요..
그럼 모두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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