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네째며느리고, 시어머니는 우리와 삽니다.
시아버지는 큰아들네와 살구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사이가 좋지 않고 저희 큰 동서가 유방암 수술을 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데 저희 시어머니 보통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희와 사는데, 더 짱나는 것은 못된 시누이
방학만 되면 식구데리고(시누남편, 사내놈2-초딩6년,4년)
한 일주일 머무르다 가는데 돌겠데요.
이번에도 왔는데, 금요일 저녁 12시 반에 왔데요.
그것도 지들 어디서 잘 놀고, 여행에서 나온빨래 다하고 텐트까지 씻어갖고 가요.
그래도 시누이권리인양, 미안해 하는 기색도 없고, 당연하게 여겨요.
살다가 그렇게 뻔뻔한 사람들은 처음 봤다니까요.
그 전까지는 큰동서가 하던일은 작년부터는 내 차지가 되었으니. 흑흑흑 내 십자가여.(그리고 수요일에 간답니다.)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나이는 마흔, 나보다 다섯살이나 많으먹고선 왜그리 철딱서니가 없을까요.
시누남편은 월요일에 출근한다며 일요일 오후에 떠났는데, 자기는 더 놀고 수요일에 간다니.
이틀간 지옥속에 살다 오는은 천국으로 왔습니다.
이럴때 직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난 고마운지.
어쨌든 사람마다 다 고통이 있나봐요.
어제, 그제는 인내하는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날은 더운데 끼니 대접해 주느라.
하필 토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쉬지도 못하고, 이틀간 내안의 화를 잠재우느라 무진 힘들었죠.
그러고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죄가 더 많긴 하나봐요.
시댁때문에 받는 고통들이 많은걸 보면.
그래도 아픔만큼 성숙해진다는 진리를 위로삼아 잘 이겨내고
오늘은 근무 열심히 할렵니다.
그리고 오늘밤에는 늦게늦게 들어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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