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니 6시 55분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눈이 잘 안떠져서 5분 헤메다 눈뜨고 부엌에 가니 쌀은 시어머님이 닦아 놓으셨더라구요. 그때 부터 전쟁
국안치고 밥얹고 반찬이 마땅치 않기에
계란찌고 아들내미 일어나라고 몇번 소리쳐도 기척이 없길래
쫒아가서 소리 지르고,
다시 딸내미(시부모가 같이잠)에게 가서 일어나라고 하다 안 일어나길래 소리치고,
제가 그러고 다님 좀 깨어주시면 안되는지
못 들은척 하고 있는 어머님 아버님한테 짜증나니까 더 소리치고 신랑까지 안 일어나니까 소리치고...
여기서 울 신랑 제가 소리지르고 다니는거 왕 싫어 하거든요.
근데 어쩝니까. 저도 밥차리랴 소리지르랴 짜증이 나고 있는데
소리가 예쁘게 나오겠습니까
근데 이남자 보소
짜증을 내 곱으로 내고 돌아눕네요
그리고 그때부터 내가 한마디만 해도 소리내지 말랍니다.
밥다치리고 7시 40분 6명이 앉아 밥먹기 시작
8시까지 설겆이가 안 끝나면 제가 화장할 시간도 없답니다.
제가 발 동동 하면 좀 도와 주면 안되는건지
시부모나 신랑이나
짜증.
짜증,
왜 돈은 같이 버는데 일은 나만 하는지 ...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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